최근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국내로 유입되는 전염병도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7일 발간한 '2018년도 감염병 감시연보'에 따르면 2018년 한해 동안 해외 감염병 환자는 597명으로 전년 대비 12.4%나 증가했다.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했던 2009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다 수치다. 감염병이 늘어난 건 해외 여행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연간 해외여행객 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09년 949만 명이었으나 2018년 2869만 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이에 따라 뎅기열과 세균성이질, 장티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