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발생한 인공지진은 지진파의 특성이 자연지진과 확연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일어난 지진은 제주도 오등동에 있는 관측소에서도 오전 10시 33분~35분까지 진동이 감지됐으며,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 중국지진센터 등은 인공지진의 규모가 5.1에 이른다고 밝혔다.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은 자연지진과 달리 초동(초기 진동)이 압축적으로 나타나고 횡파인 S파에 비해 종파인 P파가 우세한 것이 특징이다. 반대로 자연지진은 축적된 에너지가 단층 운동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