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번째 태양계 행성이었던 명왕성은 2006년 국제천문연맹(IAU)의 행성분류 기준이 바뀌면서 행성의 지위를 잃었다. 다른 행성들과의 궤도 기울기 차가 크고 명왕성 주위의 태양계 외곽을 둘러싼 ‘카이퍼 벨트’의 소(小)천체들조차 끌어당기지 못할 정도로 중력이 작은 탓이다. 이후 2014년 명왕성을 대체할 새로운 아홉 번째 행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실존 여부에 대해서는 학계의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행성을 직접 관측한 적이 없고 아직까지는 이론적인 추정만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코리 섕크먼 캐나다 빅토리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