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8년 5월 1일. 내 이름은 고수완. 올해 35세로 홍대앞 대박출판사 편집팀 과장. 현재 도서 시장은 전자책이 7할, 종이책이 3할을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태블릿PC의 보급으로 종이책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노인과 어린이, 또 마니아층으로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탓인지 아직 건재하다. 늘 그렇듯 아날로그 시장은 일시에 사라지는 게 아니라 자신만의 세계를 유지하면서 그럭저럭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LP판이 그렇고, 신문이 그렇고, 재래시장이 그렇다. 이번 달에 나올 책을 교정교열 보느라 어젯밤 늦게 잠이 드는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