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허리둘레가 클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팀이 최초로 밝혀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노년층의 치매 발생률과 허리둘레, 체질량지수(BMI)를 비교해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7일 밝혔다. 지금까지 비만과 치매와 연관성을 증명한 연구는 많았지만, 복부비만과 노년기 치매 발병률에 대한 연관성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빅데이터연구회를 하고 있는 류혜진 내분비내과 교수와 조금준 산부인과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65세 이상 87만2082명(남성 39만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