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새로운 것을 배우며, 때로는 그것을 어떻게 다시 잊어버리게 될까? 여기에 대한 답을 제시한 사람은 캐나다의 신경심리학자 도널드 헵이다. 그는 1949년 시냅스(Synapse) 가설을 처음 제시했다. 뇌는 수 조 개의 신경세포(뉴런)와 신경세포에서 뻗어나온 약 1000조 개에 달하는 수상돌기(Dendrite)들이 거미줄보다 더 복잡하게 연결된 신경망을 이루고 있다는 이론이다. 이 설명에 따르면 ‘무엇을 배우느냐’에 따라 뇌의 부위별 수상돌기 말단의 미세한 틈인 시냅스끼리의 물질 교환 빈도와 세기가 달라진다. 이를 통해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