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부품 업계에 근무하는 K씨는 경쟁사에서 나온 구인 공고를 보고 고민에 빠졌다. 경쟁사이긴하지만 평소 옮겨가고 싶은 회사였기에 경력직으로 지원을 할지 여부를 놓고 고민했다. “담당 업무나 처우 조건, 근무 환경 등이 마음에 들어 옮기고 싶은데 경쟁사라는 점 때문에 선뜻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직해도 될까요?” 후보자들한테서 간혹 받는 질문이다. 이직을 하고 싶기는 한데 입사시 작성한 ‘동종업계 이직금지’ 조항에 걸려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영업비밀 침해 여부가 핵심 ‘동종업계 이직금지’란 직장인들이 입사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