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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은 19일 서울 서대문 연세의료원에서 이스라엘 신약 업체 퓨처엑스와 암의 증식이나 생존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화합물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된 화합물은 이혁 화학연 의약바이오연구본부장과 신상준 연세대 의대 교수가 공동로 지난해 6월 개발 완료됐다. 대장암 환자 수는 중국,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주요 국가가 약 80만명 이상, 국내는 약 3만명으로 추산된다. 4기 대장암 환자의 5년 생존률은 15%이다.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 표적치료과 같은 치료방식이 사용되고 있으나...
신약 개발에 필요한 화합물 정보 제공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화합물 통합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다. 한국화학연구원은 13일 대전 본원에서 한국화합물은행과 파로스IBT와 함께 ‘웹기반 신약소재 화합물 통합 데이터 구축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파로스IBT는 신약개발 관련 벤처기업으로 2016년 케미버스란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개발했다. 화합물, 약물 관련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백질 구조 예측, 화합물 가상 탐색, 유효물질을 발굴한다. 물성도 예측하고 설계할 수 있다. 한국화합물은행은 범국가적으로 화합물...
미국 유방암 예방 관련 비영리단체인 침묵의 봄 연구소(Silent Spring Institute)의 캐서린 보로노우 연구원팀이 일부 치실 제품에서 발암물질로 의심되는 과불화화합물인 PFAS가 검출됐다고 환경및공공보건분야 학술지 ‘노출과학및환경역학저널’ 1월 8일자에 발표했다. PFAS는 열에 강하고 제품의 오염을 막아 산업계 전반에 두루 사용되는데, 최근 인체에 심각한 질병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미국 중년 여성(1959~1967년생) 178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하고 인터뷰를 통해 PFAS가 어떤 제품에서 인체로 흘러들어갔...
온실가스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연구재단은 배종욱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균일한 중형 기공의 촉매를 써서 이산화탄소로부터 석유화학 중간체를 생산하는 화학공정 기반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는 대표적인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힌다.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최종 산물의 전 단계인 메탄올이나 디메틸에테르 등의 중간체로 전환한 후 다양한 석유화학 원료로 합성하는 촉매기술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문제는 촉매로 쓰이는 금속 나노입자...
우리가 마시는 공기 중에는 수돗물에 존재하는 클로로포름이나 휘발유의 성분인 벤젠, 미세먼지 같은 유해 화합물이 섞여 있습니다. 가스레인지를 이용해 요리를 하면, 연소과정에서 약 3~5나노미터(㎚․ 10억 분의 1m)의 초미세먼지가 생성됩니다. 이들 물질은 몸 속에 들어오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암을 유발합니다. 공기청정기나 에어컨에는 이런 물질을 걸러내는 강력한 헤파(HEPA) 필터가 장착돼 있습니다. 최근 토끼의 유전자를 넣어 공기 청정 능력을 극대화한 식물이 등장했습니다. 클로로포름이나 벤젠과 포름알데하이드를 잘 흡수하고 실내...
국내 연구진이 울릉도의 땅속 미생물에서 새로운 화학적 구조를 갖는 항말라리아 물질을 찾는데 성공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항암물질연구단은 6일 울릉도에서 찾은 희귀 방선균이 만드는 네 가지 신규화합물이 열대 지역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말라리아를 퇴치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방선균은 동물이나 식물 체내뿐만 아니라 토양이나 하천, 해수 등 다양한 자연환경에 적응해 서식하는 세균이다. 원핵생물이며, 보통 토양 1g당 수백만 개가 존재한다.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며, 동식물의 침입해 병원성을 띠...
질소화합물은 질소와 다른 원소의 화합물이다. 질소는 다른 물질과 잘 반응하지 않는 안정한 물질이지만, 질소화합물은 화학반응을 통해 유해물질을 생성한다. 질소산화물(NOX)의 한 종류인 이산화질소는 햇빛과 반응해 오존과 초미세먼지(PM2.5)를 만들어 스모그를 일으킨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는 질소산화물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공장과 자동차, 선박, 비행기의 배기가스 등에서 나온다. 토양에서 강과 바다로 유출된 질산성질소(NO3-)는 조류의 먹이가 돼 녹조현상을 일으킨다. 1995년부터 2005년까지 10년 동안 전...
침이 입맛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델리아 러닝 미국 퍼듀대 영양과학과 교수팀은 지난 8월 19~23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제256회 ‘미국화학학회(ACS) 학술대회’에서 침이 입맛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일주일 동안 하루 세 번 초콜릿 아몬드 우유를 마시게 한 뒤 쓴맛과 떫은맛에 대해 점수를 매기게 했다. 이후 이들의 침을 관찰해 단백질의 조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우유를 마신 참가자들이 점점 쓴맛과 떫은맛에 둔감해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국내 연구진이 항암제와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제조에 널리 쓰이는 의약품 주성분을 쉽고 싸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원 차세대의약연구센터 한수봉 센터장과 한상일 책임연구원, 김인수 성균관대 약대 교수 연구진은 의약품계의 ‘팔방미인’으로 꼽히는 피리딘과 퀴놀린계 화합물을 시약 하나만을 사용한 새로운 반응공정을 이용해 값싸고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그 동안 피리딘과 퀴놀린계 화합물은 분자 내 탄소와 수소의 결합을 끊는 ‘알킬화 반응’을 이용해 합성했다....
화성에는 과연 생명이 존재했을까. 2012년부터 화성 표면에서 활동 중인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무인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생명체의 흔적일 가능성이 있는 유기화합물 분자를 발견했다. 대기 중 메탄의 농도가 계절에 따라 변한다는 사실도 새롭게 밝혔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사이언스’ 8일자(현지 시간)에 두 편의 논문으로 발표됐다. 제니퍼 아이겐브로드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연구원팀은 큐리오시티의 토양 시료 분석기를 이용해 화성 적도 부근에서 발견한 암석 내부의 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 탄소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