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터는 남극과 북극’ 전미사 - 극지연구소 연구원 서울에서 남쪽으로 1만 3283km 떨어진 곳, 연평균온도 -23℃, 하얀 얼음 사막 남극에 세종과학기지가 있다. 세종과학기지에서 가장 힘든 시기는 바로 겨울. 남극에 겨울이 찾아오면 기온이 -80℃까지도 떨어진다. 모든 것이 찰나에 얼어붙을 듯 차가운 온도다. 그런데 남극에서 월동을 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추위가 아니라고 한다. 가장 큰 어려움은 기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한정된 공간에서만 생활해야 한다는 점. 이런 극한의 환경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이겨낸 전미사 연구원을 만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