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에서 종(種)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표준 국어대사전에선 종에 대해 ‘생물 분류의 기초 단위. 속(屬)의 아래이며 상호 정상적인 유성 생식을 할 수 있는 개체군’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쉽게 말해 ‘교미(인간은 성교)를 통해 자손을 남길 수 있는 생명체의 집단’ 정도로 이해하면 되려나 싶다. 예를 들어 늑대와 개, 멧돼지와 돼지, 사자와 호랑이 등은 서로 생김새도 비슷하고 교미도 가능하다. 심지어 새끼를 낳을 수 있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그렇게 태어난 새끼가 생식능력을 갖지 못한다. 그러니 이들은 같은 종으로 구분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