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자들이 마침내 2차원 자석을 만들었다.” 7일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2차원 자석의 탄생을 대서특필했다. 고차원의 사전적 의미는 ‘생각이나 행동 따위가 뛰어나고 높은 수준’. 그런데 고작(?) 2차원 자석에 과학자들은 왜 박수를 보낼까. 원자와 전자가 활동하는 2차원 세계의 특성을 규명해 기존 물질의 물리적 특성을 뛰어넘는 새로운 전자 소자 개발이 가능하리란 기대 때문이다. 지구가 태양 주변을 돌듯, 전자는 자전하며 원자 주변을 공전한다. 전자가 자전하는 ‘스핀’은 자석의 원동력이다. 스핀 방향이 한쪽으로만 정렬하면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