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를 고쳐줘. 내가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다 하겠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웹툰 ‘나노리스트’에는 인간과 외모와 지능, 감성이 거의 흡사한 로봇(안드로이드)이 인간의 동반자로 등장한다. 주인공은 안드로이드 ‘산이’를 가족처럼 여기고, 고장이 나자 어떻게든 고쳐주려고 백방으로 수소문하기도 한다. 이 만화에서는 언제든 돈만 주면 안드로이드를 구매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인간의 소유물이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사회 곳곳에서 인간처럼 일한다. 식당 종업원도, 건물을 지키는 경비원도, 심지어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