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민족대명절 설을 보내기 위해 포항과 경주 등 한반도 동남권 지역을 방문했던 귀성객들의 마음을 무겁게 한 것이 있다면, 단연 지진일 겁니다. 약 2년 전인 2016년 ‘912 경주지진’(규모 5.8) 이후, 포항에서도 2번의 큰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특히 포항에서는 2017 수능을 앞두고 발생한 ‘1115지진’(규모 5.4)과 약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 새벽 5시경 발생한 규모 4.6 지진으로 발생했는데요. 3개월 차이를 두고 같은 지역에서 강진이 연이어 발생해 불안감을 더했습니다. 명절증후군이나 교통정체 같은 일상 문제가 아닌 자연 재해의 발생 가능...
2016년 9월 규모 5.8의 경주 지진, 지난해 11월에는 규모 5.4의 포항 지진이 한반도 동남권 지역을 덮쳤다. 두 번의 지진 이후 불과 3개월 만인 지난 11일 새벽 다시 또 포항에서 규모 4.6의 강진이 발생했다. 경주 지진을 계기로 지진에 대비하기 위한 단층 조사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당시 활성단층 조사와 연구 추진을 위한 법적 토대가 마련되고 관련 예산이 책정됐지만, 진행은 지지부진하다. 이를 주도적으로 이끌 범부처 공동사업단 구성이 예정보다 1년 늦은 올해 2월에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업 진행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진을...
9월 12일 경주에서 일어난 지진은 여러 모로 이례적이다. 규모 5.1과 규모 5.8인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고, 일주일만에 규모 4.5의 비교적 강한 지진이 또 일어났다. 한반도 중부 이남 전 지역에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지진을 느꼈고, 여진은 423회(9월 22일 기상청 발표 기준)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번 지진의 특징을 5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 키워드① 5.8 엇갈린 지층이 방출한 가공할 에너지 이번 지진은 1978년 우리나라가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후 규모가 가장 컸다. 그전까지 가장 큰 지진이었던 1980년 평안북도 의주 지진(규모 5.3)보다도 13...
12일 오후 8시32분 경북 경주에서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났다. 기상청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센터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반도 관측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다. 이에 앞서 7시44분쯤에는 규모 5.1 정도의 전진(前震)도 일어났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규모 5.0이상의 강진이 두 차례 연이어 발생한 것이다. 지진 전문가들은 언제든 리히터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한반도에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관측이 시작된 1978년부터 1998년까지 지진 횟수는 연평균 19.2회였지만 1999~2015년 지진 발생 횟수는 연평균 47.8회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