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한국이 과학기술에 주목하기 시작한 때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설립됐던 196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6·25전쟁 후여서 당장 먹을거리를 고민해야 했지만 정부는 미래를 내다보고 과학기술에 투자했다. 그 후 50년이 흘렀다. 현재 과학기술 분야 정부 출연연구기관은 KIST를 포함해 25개. 이 기관들의 연구는 반도체, 정보기술(IT), 자동차 등 한국 주력 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 역할을 했다. 이제 출연연들은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고 있다. 연구소 간 벽을 허물고 융합연구를 한창 진행 중이다. K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