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르르 바퀴를 굴리면서 다가온 로봇이 모니터를 통해 방긋 웃는다. 어린이가 로봇을 보고 인사하자 모니터에서 즐거운 음악과 함께 재미난 게임이 시작됐다. 누구나 다 아는 동화 속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게임이라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로봇과 신나게 게임 한 판을 하고나니 로봇이 '주의력 양호'라는 진단을 내렸다. 로봇과 노는 것만으로도 어린이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앓고 있는지 진단할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소아정신질환 전문가인 안동현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국내로봇제조업체인 로보케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