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물 샤워(또는 기부)를 하며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일명 루게릭병) 환자들의 고통에 동참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과학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의대 신경학과 바우터르 반 리나 연구원팀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아이스버킷 챌린지 기부금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C21orf2’ 등 ALS를 유발하는 원인 유전자 3개를 찾아냈다고 ‘네이처 제네틱스’ 7월 25일자에 발표했다. ALS 환자의 약 10%는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병한다. 이런 환자 5명 중 1명은 21번 염색체에 이상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