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한 방울로 수백 가지 검사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억만장자의 반열에 오른 엘리자베스 홈스 ‘테라노스’ 최고경영자(CEO·32·사진)가 업계에서 퇴출될 위기에 빠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가 테라노스의 혈액 진단기기 ‘에디슨’의 부정확성을 문제 삼아 최소 2년간 혈액검사 사업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고 13일 보도했다. CMS는 테라노스의 캘리포니아 주 연구소의 사업 면허를 취소하고 홈스가 애리조나 주에 있는 연구소를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것도 금지했다. 두 연구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