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2
국내에 동물 똥에서 생성된 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 시설이 들어선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5일 울산시 울주군 UNIST 원내에 국내 연료전지 개발회사인 미코와 손을 잡고 2킬로와트(㎾)급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설비를 설치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OFC는 화석연료인 천연가스인 수소나 탄화수소를 공기 중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만드는 발전 장치다. 미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순수 기술로 SOFC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으로 약 51.3%의 효율로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일본에서 지난해 상용화된...
미국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파리협약에 대해 재차 반대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이달 2일부터 14일까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리는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4)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7개 당사국이 참가한 이번 회의에서는 파리협약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세부지침이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당사국회의에서 195개 당사국들은 오는 2100년까지의 지구 표면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2도로 제한하자고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탄소 감축 목표치를 더 명확히 하...
로마신화에 나오는 미의 여신 이름(비너스)을 딴 금성은 약 4140만㎞까지 지구에 접근하기도 한다. 인도우주개발기구(ISRO)는 오는 2023년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금성의 궤도를 향해 탐사선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ISRO는 이번 금성 탐사를 위해 전 세계 국가와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협력 파트너를 찾고 있다. 실제 ISRO는 이달 21일 공식적으로 전 세계 과학자에게 금성 탐사선에 실을 장비와 연구 주제에 관한 제안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더 효과적인 탐사가 진행되도록 힘을 모으자는 것이다. 금성은 약 45억년 전 지구와 거의 비...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로 알려진 이산화탄소(CO2)가 미래 주요 식량자원의 영양소 함유량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기 중 CO2농도가 계속 상승하면, 곡물 속 단백질이나 무기질 함량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진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에 따라 다르지만 늦어도 오는 2100년부터는 대기 중 CO2 양이 550ppm이상으로 상승하면 곡물에 들어있는 각종 영양분함유량이 최대 17%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기후 변화’에 27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1ppm은...
수많은 과학자가 미래 지구 환경 변화와 운석 충돌 등에 대비해 인류의 화성 이주를 실현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화성을 인간이 살 수 있는 온도와 대기 등을 갖춘 환경으로 바꾸는 방법은 화성 이주 연구의 큰 축이다. 최근 화성을 지구화시키기 위해선 이산화탄소(이하 CO2) 농도를 높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농도가 충분해야 행성의 표면 온도가 높아져 사람이 사용할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콜로라도대 대기및우주물리실험실 브루스 야코스키 교수팀은 “인간...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을 효과적으로 분리 정제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각종 바이오가스 등에서 깨끗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청정연료 개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화학연구원 탄소자원화연구소 김정훈 온실가스분리회수그룹장팀은 국내 여러 기술기업과 공동으로 C1가스를 분리 정제할 수 있는 4단 분리막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C1가스란 탄소 원자가 하나로 구성된 분자구조를 가진 가스로, 메탄(CH4), 이산화탄소(CO2)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저급...
[표지로 읽는 과학-사이언스]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찍힌 이산화탄소(CO2). 그런데 도대체 CO2는 지구에 얼마나 있는 걸까?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은 지구 표면 위 약 705㎞ 높이에서 돌고 있는 무게 500㎏의 ‘궤도공전 탄소관찰(OCO-2)’ 위성으로 대기 속 CO2 농도와 분포도를 촬영했다. 이 사진은 10월 둘째주 사이언스 표지를 장식했다. 산업혁명 이후 대기 속 CO2 농도는 해마다 2~3ppm씩 꾸준히 증가해 현재 400ppm 수준에 이르렀다. CO2 농도는 전세계에 설치된 147개의 지상 측정소에서 측정한 결과를 바탕으로 계산하는데, 열대나...
샴페인 맛을 보려면 ‘빵’소리와 함께 마개를 열어야 한다. 물론 전용마개로 열면 조용하게 열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방법을 택하든 마개 입구에서는 연기가 생긴다. 이때 나오는 연기의 색이 샴페인을 저장했던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연구가 나왔다. 프랑스 라임스 샹파뉴아르넨대 화학물리과 제라흐 리제-벨에흐 교수팀은 샴페인을 저온저장 했을 경우 밝은 회색빛 연기가 나오는데 반해 저장 온도가 높아 지면 푸른색 연기가 형성된다는 연구 결과를 14일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 샴페인 병 안에는 CO2가 많이 들어 있다. 샴...
지구온난화의 주범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 외에도 메탄, 아산화질소, 불화가스 등을 포함한다. 이산화탄소가 온실가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대표로 꼽히지만, 사실 메탄 등의 비(非)이산화탄소가 일으키는 지구온난화 효과는 이산화탄소를 훨씬 능가한다. 비이산화탄소를 저감하고 재활용하는 노력이 중요한 이유다. 산업혁명 이후 전 세계 산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지구온난화현상이 전 지구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온실가스 저감에 대한 연구는 이산화탄소(CO2)에 집중돼 왔다. 하지만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