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이 지난 6월 25일(현지시각) 대마초 뿌리에서 추출한 물질을 정제해 시럽으로 만든 희귀 소아 난치성 뇌전증(간질) 치료제, 에피디올렉스(Epidiolex)를 시판 승인했습니다. 마약의 일종인 대마 성분이 포함된 물질이 치료제로 인정받은 건 처음입니다. 업계에서 의료용 대마의 사용을 합법화하는 움직임이 계속돼 왔음을 감안하면, 이번 FDA의 결정은 충분히 예상됐다는 의견입니다. 현재 미국 50개 주 가운데 29개 주가 의료용 대마 사용을 허용하고 있고 2003년 중국, 2013년 일본에서 제한적으로 사용을 합법화한 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