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 관리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관할하는 정부 연구개발(R&D) 사업비가 여전히 줄줄 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발된 부당집행 연구비의 절반 이상은 환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R&D 사업 관리부실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NIPA가 전담기관을 대상으로 환수해야 할 부당집행 연구비 79억6500만 원(총 89건) 중 실제 환수된 금액은 47.8%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41억5000만 원은 돌려받지 못한 셈이다. NIPA는 정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