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숙면을 하지 않으면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규명했다. 김재경 KAIST 수리과학과 교수(사진)팀은 미국 버지니아공대와 공동으로 인체 내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의 양이 24시간 주기로 변화하는 원리를 밝혀냈다고 10일 밝혔다. 생체시계는 우리 몸속의 24시간 주기를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밤이 되면 ‘멜라토닌’이란 호르몬이 분비돼 잠이 오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만성적 야근, 교대 근무 등으로 생체시계가 혼란을 일으키면 당뇨, 암, 심장병 등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김 교수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암 억제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