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보폭 42.0cm, 보행 속도 초속 0.67m, 왼 무릎 굽힘 24.8도'. 보행로에서 걸음을 걷자 보폭, 보행 속도, 왼쪽과 오른쪽 무릎이 각각 접힌 각도, 전후, 좌우로 허리가 꺾인 각도 등 걸음걸이를 상세히 분석한 데이터가 화면에 뜬다. 김문상 광주과학기술원(GIST) 헬스케어로봇센터 교수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보행 분석 시스템이다. 걸음걸이를 분석하면 질병의 원인이나 진행 정도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노인의 경우 걸음걸이를 통해 넘어질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다. 김 교수팀은 광주고령친화센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