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의 열애설이 떠돌았다. 열애설은 결국 사실이 아니었는데, 그보다 더 황당한 건 전혀 상관없는 남자 래퍼가 거론됐다는 사실이다. 허무맹랑한 이 루머는 놀랍게도 하루 아침에 일파만파 퍼졌다. 루머는 대체 어떻게 확산되는 것일까? 차미영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팀은 2014년 온라인에서 떠도는 루머의 특징을 분석했다. SNS 중 ‘트위터’에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에서 전파된 정치, 연예, IT 등에 관한 정보를 100건 수집했다. 이후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