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짧은 가닥 RNA(간섭RNA)로 폐암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잡아 치료하는 방법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창환 서울아산병원 의생명과학교실 교수와 이종범 서울시립대 화학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폐암 발생과 증식에 관여하는 핵심 단백질(USE1)을 표적으로 하는 '간섭RNA 나노구조체'를 개발해, 동물실험으로 항암효과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미 2017년 단백질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효소 중 하나인 USE1가 폐암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었다. 학계에서는 암을 일으키는 단백질이 생성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