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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한국의 핵융합 실험장비 ‘KSTAR(한국형초전도핵융합실험장치)’가 채택하고 있는 ‘토카막’ 방식이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유력한 상용 핵융합 후보 기술입니다. 하지만 다른 방식의 역시 가능성이 출중해 연구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이달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STAR 운영 1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참석한 해외 핵융합 국제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토카막 방식의 핵융합 방식이 대세”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천하통일’이라고 하기엔 아직...
“도대체 핵융합이 정말 가능한가. 언제까지나 실현이 요원한 ‘미래기술’은 아닌가.” '한국형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 운전 10주년을 맞아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한 유럽과 미국, 일본, 한국의 핵융합 전문가들은 기자들의 반복된 질문에 이골이 난 듯 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그런 비판을 많이 들었며 “아무도 가지 않은 ‘정답 없는 길’을 가다 보니 품게 되는 의구심일 뿐이다. 핵융합은 이미 과학 연구가 아닌 공학적 구현 단계에 있는 만큼 ...
국가핵융합연구소가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의 실험 10주년을 맞아 국내외 핵융합 연구자와 지난 성과를 나누는 ‘KSTAR 10주년 기념식’이 20일 10시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KSTAR와 국제 공동 연구를 해 온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 주요 핵융합 연구기관의 기관장 및 국내 핵융합 연구 관련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KSTAR는 속이 빈 도넛 모양의 공간에 원료를 넣고 거대한 자석으로 이를 통제해 빠르고 뜨겁게 가속, 가열하는 ‘토카막’ 형 핵융합장비다. 이 안에서...
■ 국가핵융합연구소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제9차 KSTAR 국제자문위원회의’를 연구소 본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년 주기로 열리는 국제자문위원회의는 국내외 핵융합 석학들이 한자리에서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의 연구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핵융합 상용화 기술 확보를 위해 최적의 연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자문하는 회의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 핵융합 전문가인 스티븐 코울리 미국 프린스턴플라즈마물리연구소 소장과 바오니아 완 중국 플라즈마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한다. 핵융합연 KSTAR연구센터는 2018년...
국내 연구진이 핵융합에너지를 만드는 태양을 지구에서 구현하는 ‘인공태양’의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국가핵융합연구소가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연구를 위해 개발한 한국형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가 플라즈마 중심 이온온도를 1.5초 동안 1억℃ 이상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2009년 7월 첫 가동한 지 10년만의 성과다. 스스로 빛과 열을 내는 ‘항성’인 태양은 핵융합 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수소 원자끼리 융합할 때 헬륨 원자핵으로 바뀌면서 잃게 되는 질량만큼 중성자가 튀어나오는 ...
국가핵융합연구소(NFRI)는 2018년 ‘자랑스런 NFRI인 상’에 정우호 핵융합연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자랑스런 NFRI인 상은 1년 동안 연구 및 업무 업적이 뛰어난 직원을 추천받아 전 직원 대상 투표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정 책임연구원은 2002년부터 핵융합연에서 한국형 핵융합 실험로 KSTAR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장치 개발에 참여해 온 핵융합 전문가다. ITER은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해 한국 외 7개국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국제협력 프로젝트다. 현재 ITER한국사업단의 토카막기술부...
中 핵융합실험로 EAST, 플라스마 전자로 1억도 도달 日만 1억도 공식 인정…韓, 내년 말 달성 목표 전문가들 "핵융합선 전자 아닌 플라스마 이온 온도 중요" 중국이 핵융합에너지 개발의 핵심 진입장벽으로 여겨졌던 ‘플라스마 1억 도 달성’에 성공했다. 무한히 얻을 수 있는 수소를 이용해 자원 고갈 우려가 없고 친환경적인 핵융합에너지를 2050년대에 실용화해 화석연료를 대체하겠다는 중국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셈이다. 12일(현지 시간) 중국과학원(CAS)은 “‘실험용고성능초전도토카막(EAST...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건설 현장 르포 자원고갈 우려 없는 새 에너지원으로 주목 2040년엔 핵융합발전소 실증로 ‘DEMO’도 韓, ‘핵융합로의 꽃’ 진공용기 첫 조각 완성 中, 핵융합 연구 후속세대 1만 명 양성 목표 이달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북동쪽으로 60㎞가량 떨어진 카다라쉬의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본부에는 이른 아침부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언론인들로 북적거렸다. 안전장비를 착용한 뒤 차에서 내려 십여 분을 걸어 들어가자 축구장 60개 규모(42만㎡)의 거대한 건설 현장이 눈앞에 ...
인류가 ‘궁극의 미래 에너지’로 기대를 걸고 있는 핵융합은 매우 높은 온도에서 물질이 전자 등 전기를 띤 구성 입자 별로 뿔뿔이 흩어진 상태, 즉 ‘플라스마’가 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마치 모닥불을 피우려면 처음에 불쏘시개를 넣어서 가열하는 과정이 필요하듯, 플라스마를 처음 발생시킬 때도 특별한 과정이 있어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게 전기로 불꽃(스파크)을 일으키거나, 번개를 일으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지난 100여 년의 연구로 원리가 밝혀져 있다. 하지만 이와 달리 핵융합에 필요한 플라스마가 최...
한국형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를 이용한 ‘플라스마’를 발생 실험 횟수가 총 2만 회를 넘어섰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지난 4일 기준으로 KSTAR 플라스마 발생 실험이 2만회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수소와 수소를 융합하는 ‘핵융합 실험’이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돼 미래형 에너지기술의 실용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핵융합은 수소원자 두 개를 융합하면서 줄어든 미세한 질량이 에너지로 바뀌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낸다. 원자력 발전에 4~5배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폐기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