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규모 5.8의 경주 지진, 지난해 11월에는 규모 5.4의 포항 지진이 한반도 동남권 지역을 덮쳤다. 두 번의 지진 이후 불과 3개월 만인 지난 11일 새벽 다시 또 포항에서 규모 4.6의 강진이 발생했다. 경주 지진을 계기로 지진에 대비하기 위한 단층 조사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당시 활성단층 조사와 연구 추진을 위한 법적 토대가 마련되고 관련 예산이 책정됐지만, 진행은 지지부진하다. 이를 주도적으로 이끌 범부처 공동사업단 구성이 예정보다 1년 늦은 올해 2월에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업 진행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