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응답하라 1988’ 첫 회는 서울 올림픽 개막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온 가족이 작은 브라운관 TV 앞에 둘러앉아 잠실 종합운동장에 각국 선수단이 화려하게 입장하는 모습과 덕선이가 우간다 선수단 기수로 들어오는 장면을 옹기종기 모여 지켜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런데, 저렇게 작은 화면으로 스펙타클한 올림픽을 봤다니, 믿겨지지 않습니다. 드라마 속 TV의 화면 크기는 20인치 정도로 보입니다. 화면 보다 앞뒤 길이가 긴 브라운관 TV가 마루 한 복판을 차지하고 있네요. 화면은 넓고 두께는 한뼘도 안되는 현재 TV와 비교가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