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일부의 유력한 용의자가 DNA 분석 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라 오랜 미제사건을 해결한 기술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용의자를 찾는 데 기여한 두 가지로 증거물에서 DNA를 채취해 해독하는 기술과, 2010년 이후 구축된 DNA 신원확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가 꼽힌다. DNA 분석의 첫 단계는 시료에서 DNA를 채취하는 과정이다. DNA는 혈액이나 정액 등 체액은 물론, 지문에 일부 묻은 적은 양의 상피세포로도 채취가 가능하다. 이 가운데 옷 등 천에 묻은 혈액이나 정액에서는 세포를 따로 잘 떼기 쉽지 않기 때문에 묻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