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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씨, 우주정거장 성공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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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씨, 우주정거장 성공 진입

2008.04.11 10:47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가 11일 0시 41분(이하 한국 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해 우주 임무 수행에 본격 돌입했다. 이 씨는 ISS에 탑승한 157번째 우주인이 됐다. 이 씨는 이날 소유스호의 해치(문)를 열고 ISS의 즈베즈다 모듈에 들어선 뒤 모스크바 임무통제센터(MCC)에서 기다리던 백홍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원장 및 가족들과의 첫 교신에서 “제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어 임무에 성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아직도 우주에 온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최선을 다해서 대한민국이 우주에서 멋지게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MCC에 있는 부모에게는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며 두 팔로 ‘사랑의 하트’ 표시를 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항우연과 러시아 연방우주청은 “이 씨와 러시아 우주인 2명을 태운 소유스호가 8일 발사 후 지구를 34바퀴 돈 뒤 10일 오후 9시 57분 중앙아시아 상공 338km 지점을 날고 있던 ISS와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씨 등 우주인들은 소유스호가 도킹 후 2시간 44분 동안 기압 조절 등 필요한 조치를 마친 뒤 ISS에 탑승했다. 이 씨와 세르게이 볼코프 선장, 올레크 코노넨코 비행 엔지니어가 소유스호의 해치를 열고 ISS에 들어서자 이들을 기다리던 페기 윗슨 선장 등 ISS의 세 우주인은 우주 전통에 따라 이들을 반갑게 껴안으며 ‘우주인 환영식’을 열었다. 이어 이 씨를 포함한 6명의 우주인은 MCC에서 대기하던 러시아 연방우주청 및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10여 분간 인터뷰를 했다. 이 씨는 행사를 마친 뒤 가져간 식물 씨앗의 발아 상태를 관찰하면서 과학실험 임무를 시작했다. 이 씨는 앞으로 9일 동안 무중력 상태에서 18가지 과학실험을 하게 된다. 그는 11일 생방송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우주의 모습과 ISS의 생활을 청소년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13일 오후 7시 50분경에는 이 씨를 태운 ISS가 한반도 상공을 지나가 지상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이 씨를 태운 소유스호는 10일 오후 9시를 넘어 MCC의 대형 화면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소유스호는 추진기를 반복해서 켰다 껐다 하며 초속 10∼50cm 속도로 접근한 뒤 45cm 길이의 원추형 나사모양의 탐침을 ISS 도킹 부분에 진입시켰고 이후 ISS를 서서히 끌어당기면서 결합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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