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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5㎝ 망원경으로 2000만 광년 거리 초신성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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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5㎝ 망원경으로 2000만 광년 거리 초신성 본다

2011.09.04 00:00
추석연휴기간 중 시골에 내려간 귀성객들은 작은 망원경으로도 우주의 신비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구에서 2000만 광년(1광년은 빛이 1년 동안 갈 수 있는 거리) 떨어진 곳에 있는 초신성(超新星·supernova)을 볼 수 있는 것. 이번에 발견된 초신성은 5일부터 추석연휴(10~12일)까지 가장 밝게 빛난다. 따라서 구경 5㎝정도의 망원경만 있으면 누구나 우주의 신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미국 팔로마 천문대는 지난달 25일 ‘PTF11kly’라 불리는 이 초신성을 최초로 발견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30일 서울대와 경희대 연구진으로 구성된 초기우주천체연구단이 24인치 망원경으로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관측하는데 성공했다. 소형 망원경으로 초신성을 관측한 것은 1972년 이후 처음이다. 초신성은 폭발 후 급격히 밝아지기 때문에 앞으로 1~2주 동안 이보다 훨씬 작은 망원경으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봤다. 박수종 경희대 우주과학과 교수는 “이 기간 중 오후 8시 반부터 약 1시간가량 북서쪽 낮은 하늘 북두칠성 국자 끝 두 개의 별 바로 위쪽에서 초신성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초신성은 수명을 다한 늙은 별이 폭발하면서 많은 양의 에너지를 뿜어내는 현상으로, 우주의 팽창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사실상 죽음을 앞둔 별이지만 마치 새로 생겨난 별처럼 보인다고 해서 초신성이란 이름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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