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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쇄빙선 아라온, 加 EEZ 첫 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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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쇄빙선 아라온, 加 EEZ 첫 탐사

2012.05.16 00:00

우리나라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북극권 국가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서 처음으로 탐사활동을 벌인다. 국토해양부는 캐나다 미국과 함께 북극 보퍼트 해의 캐나다 EEZ 안에서 대형 국제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이르면 2015년부터 시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자원 개발과 물류 수송 등 전략적 가치가 높은 북극해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극해에는 세계 미개발 석유 및 천연가스의 25%가 부존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북극해 연안국들의 비협조로 그동안 우리나라는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에너지 개발에 앞서 환경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해저 시추 조사 등이 추진된다. 아라온호는 지구온난화로 영구동토(凍土)층과 가스 하이드레이트층이 녹으면서 대량으로 방출되고 있는 메탄가스가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메탄가스와 물이 결합된 고체 에너지원으로 자연적으로 대기 중에 대량 방출될 경우 온실가스의 주범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연소 시에는 이산화탄소와 물만 생성하는 청정에너지로, 경제성 있게 개발하면 미래의 에너지원이 될 수도 있다. 알래스카 북극지역의 매장량은 1억 가구 이상이 10년 이상 난방할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북극해 일대에서 가스 하이드레이트 생산이 이뤄질 경우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국내 에너지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동연구의 한국 측 책임자인 진영근 극지연구소 박사는 “우리나라 국적 연구선이 북극해 국가의 EEZ 안에서 처음으로 수행하는 연구탐사활동으로 향후 북극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영 동아일보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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