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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계 유석진박사 장서 서울대병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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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계 유석진박사 장서 서울대병원 기증

2002.04.19 17:32
사이코드라마와 사회현장치료법, 음악요법 등을 정신질환 치료에 도입한 한국 정신의학계의 태두(泰斗)인 효산 유석진(曉山 兪碩鎭·82) 박사가 17일 오후 3시 서울대병원을 방문, 평생 모은 장서 1만5000권을 기증했다. 유 박사가 기증한 장서는 2t 트럭 12대 분량으로 1950년대 어린이 정신의학 관련 서적과 62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발행한 ‘신경정신의학’ 창간호를 비롯해 초창기 국내 정신의학계를 살펴볼 수 있는 주요 자료가 포함돼 있다. 유 박사는 “60여년간 정신의학계에 몸담으며 소중히 모아온 장서가 후학들의 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박사는 44년 서울대 의대의 전신인 경성제대 의학부를 졸업하고 49년부터 53년까지 서울대의대 교수로 재직했다. 55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개인 신경정신과 의원을 열어 지난해 초까지 환자들을 돌봐왔다. 그는 약물과 심리치료에만 의존해오던 정신과 환자들을 시장, 음식점 등으로 데리고 나가 치료하는 ‘사회현장 치료법’을 처음 시도했고 국내 처음으로 정신질환자 유병률 역학조사를 하는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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