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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아끼는 변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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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아끼는 변기들

2008.08.27 18:08
‘깨끗한 뒷처리’를 강조하던 비데가 ‘물절약’ 기능도 갖추고 나왔다. 국내 기업 ‘자동물내림’은 대변과 소변을 구분해 각각 다른 양의 물을 흘려보내는 비데를 출시했다. 변기의 물탱크와 연동이 가능한 이 비데는 사용자가 앉은 시간과 하중을 계산해 대변과 소변을 구분한다. 업체 관계자는 “변기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30~50%의 물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데 기능이 있는 물 절약형 변기는 새로운 제품이지만 절수형 변기나 물을 아끼는 방법은 예전부터 존재했다. 국내 벤처기업인 창원환경산업은 1월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수세식 변기 ‘마블 토일렛’을 출시했다. 이 제품의 배수구에는 비중이 낮은 세척액이 항상 물 위에 떠 있어 냄새가 역류하는 것을 방지한다. 소변이 섞인 물은 정화조로 보내고 세척액은 불순물을 거른 뒤 다시 사용한다. 업체 관계자는 “액체인 소변에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 남성용 소변기만 가능하다”면서도 “물이 부족한 산이나 간이 휴게소, 이동식 화장실에서는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화장실협회 전영상 박사는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물은 간단한 아이디어 하나로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하철이나 휴게소의 여자 화장실에는 누르면 물이 내려가는 소리가 나는 버튼이 있다. 배설 소리를 감추기 위해 변기 물을 내리는 여성 사용자를 위한 아이디어다. 전 박사는 “화장실에 소리나는 버튼을 하나 설치한 것만으로도 물 낭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제품과 아이디어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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