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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4호기 격납건물서 사람 크기 대형 빈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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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4호기 격납건물서 사람 크기 대형 빈틈 발견

2019.07.24 18:25
최대 깊이 157cm 대형 '빈틈' 발견...격납건물 두께와 불과 11㎝ 떨어져
한빛 원자력발전소 4호기의 격납건물에서 콘크리트가 채워지지 않은 빈틈이 계속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위키백과 제공
한빛 원자력발전소 4호기의 격납건물에서 콘크리트가 채워지지 않은 빈틈이 계속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위키백과 제공

현재 점검 중인 한빛원전 4호기 원자로 격납건물에서 깊이가 1.5m가 넘는 빈틈(공극)이 발견됐다. 격납건물 두께와의 차이는 불과 11㎝밖에 되지 않아 원자로 안전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지난 7월 3일 주증기 배관 아래에서 발견된 공극에 대한 추가 점검을 통해 해당 공극의 크기가 가로 331㎝, 세로 38~97㎝, 깊이 4.5~157㎝로 최종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발견 당시 공극의 깊이는 90㎝ 정도로 알려졌는데 정밀조사 결과 157㎝로 최종 확인된 것이다.

 

콘크리트의 두께가 168㎝인데 겨우 11㎝가 모자란 큰 공극이 발견된 것이다. 격납건물의 콘크리트 두께는 통상 122㎝로 시공되나 주증기 배관이 위치한 부분은 건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68㎝로 시공된다.

 

한빛 4호기는 2017년 5월 격납건물에서 공극이 발견된 후 현재까지 정비중이다. 현재까지 공극 102개가 발견됐다. 지난해 9월부터 점검에 들어갔던 한빛 4호기와 같은 유형의 한빛 3호기도 격납건물에서 공극이 98개 발견됐다. 한빛 3호기 공극의 최대 크기는 45㎝였다.

 

공극이 발생한 원인은 건설 당시의 부실공사로 추정된다. 한빛본부는 공극 발생 원인에 대해 “건설 당시 콘크리트 다짐 불량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제대로 다지지 않으면 향후 공극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같은 현상이 한빛원전에서도 발생한 것이다.

 

한빛본부는 현재 공극에 대한 추가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빛본부는 “공극에 대한 구조물 건전성평가와 정비를 통해 원전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점검 진행사항과 정비결과를 지역민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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