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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감염자 최대 2만2000명 이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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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감염자 최대 2만2000명 이를수도"

2020.03.08 09:31
의료진과 환자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진료가 중단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6일 오전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의료진과 환자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진료가 중단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6일 오전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이 한국에서 최대 2만 2000명까지 감염시킬 있다는 수학 모델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19 유행이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지난달 28일 최절정에 달했으며 6월에서 9월 사이 끝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신천지 관련 확진 환자는 이중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2009년 한국에서 유행한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 모형을 개발했던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는 이달 6일 “수리모델을 통해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환자가 1만 5000명에서 2만 명 정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신천지 신도인 31번 환자가 발생한 시점인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4일까지의 환자 수와 행동 변화를 반영한 수학적 모델을 만들어 한국 내 코로나19 전파 양상을 예측했다. 정 교수는 “신천지 집단감염이라는 사건이 있기 전과 달리 지금은 슈퍼전파자가 엄청나게 많이 생긴 것과 같은 상황”이라며 “신천지 확진 환자가 늘어날수록 조심하는 이들이 늘어난다는 형태로 모델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는 일일 최대 환자인 909명이 발생한 2월 28일 정점을 찍고 전파 속도가 조금씩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조심하는 이들이 급격히 늘어날수록 전파율이 떨어지는데 모델은 이에 민감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6월 중순 정도에 끝나는 것으로 예측되나 전파가 더 일어나는 경우는 9월 초반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종 감염자 수는 보수적으로 계산하면 1만 5000명에서 2만 명 정도나 전파율이 높아지면 최대 2만 2000명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신천지 관련 환자는 전체의 절반 정도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정 교수는 “신천지도 특성에 맞게 따로 모델을 세워 분석하니 전체 전파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달 6일 기준 전체 확진 환자 대비 신천지 관련 환자의 비율은 62.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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