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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 인체조직 13%만 '순수국산'…최근 3년간 자급률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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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 인체조직 13%만 '순수국산'…최근 3년간 자급률 감소

2020.07.30 11:11
지난해 뼈·피부 등 86만3천374개 유통…자급률 하락은 기증자 감소 때문인 듯

지난해 뼈·피부 등 86만3천374개 유통…자급률 하락은 기증자 감소 때문인 듯

 


조직기증
 
[연합뉴스TV 캡처]

지난해 치료 등을 목적으로 국내에 유통된 뼈와 연골, 혈관 등 인체조직 가운데 순수하게 국내에서 조달된 인체조직은 전체 유통량의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115개 조직은행에서 제출한 인체조직 기증관리 및 이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에 유통된 인체조직 86만3천374개 가운데 국내 기증 인체조직을 가공한 수량은 11만2천141개로 유통량의 13%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유통되는 인체조직은 크게 국내 가공 제품과 수입 완제품으로 분류된다. 국내 가공 제품은 국내 기증자의 인체조직을 가공한 것(국내 자급)과 해외 인체조직을 수입해 가공한 것으로 나뉜다.

 

국내 자급률은 2017년 20.6%에서 2018년 18.3%, 2019년 13.0%로 최근 3년간 지속해 감소했다.

 

이는 뇌사 및 사후 기증자의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뇌사 기증자는 92명, 사후 기증자는 36명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36%, 53% 감소했다.


최근 3년간 국내 기증조직의 가공현황 및 수입 현황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자급 현황을 보면 혈관(725개)과 판막(157개)은 전량, 양막은 96%, 인대 88%, 신경 70%, 근막 63%가 국내 기증으로 충당됐다.

 

수입 완제품과 수입 원재료를 국내에서 가공한 제품은 총 75만1천233개로 전체 유통량의 87%를 차지해 전년도(81.7%)보다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3만4천188개로 전체 수입량의 88%를 차지했고, 체코 5만7천164개(7.7%), 네덜란드 1만4천442개(1.9%)가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인체조직 제품 유통량은 2018년(74만8천255개)보다 15% 증가했다. 제품 종류는 뼈가 66만7천379개(77%)로 가장 많았고, 피부 15만5천339개(18%), 건(근육을 뼈에 부착시키는 결합 조직) 1만9천614개(2%), 양막(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 1만192개(1%) 등이 뒤를 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인체조직 사용량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반면 국내 자급률은 감소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많은 국민들이 인체조직 기증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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