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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라고 방심하면 금물' 캠핑장서 첫 집단감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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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라고 방심하면 금물' 캠핑장서 첫 집단감염 확인

2020.07.30 16:12
방역당국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미흡"
강원 동해안의 한 해변에서 관광객들이 거리 두기 캠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강원 동해안의 한 해변에서 관광객들이 거리 두기 캠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휴가철 캠핑장에서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야외라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며 휴가철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달 3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강원도 홍천 캠핑 모임 집단감염과 관련해 “2박 3일간 함께 캠핑했던 여섯 가족 18명 중에서 세 가족, 총 6명이 확진돼 접촉자 및 감염경로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경기 성남과 강원 속초 등에 사는 부부와 자녀 1명씩 총 6가족은 이달 24일부터 2박 3일간 홍천의 한 캠핑장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후 경기 2가족 4명, 강원 2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가족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섯 가족은 인터넷 동호회에서 만나 캠핑을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다. 캠핑장 내에서는 가까운 구역에서 같이 캠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휴가지에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과 같은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권 부본부장은 “캠핑 당시 여러 부가적 활동, 단체식사라든지 음료, 대화 등의 활동이 이뤄지며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점을 확인했다”며 “거리두기에 있어서도 완벽하게 지켜지지 않았다는 상황 파악을 일단 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휴가철을 맞아 유행이 다시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소개하며 한국도 이번 사례를 흘려보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특별히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서 스페인 등 유럽 해안, 휴가지를 중심으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이 해이해진 틈으로 유행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휴가철을 맞아서 보여주고 있는 메시지를 결코 흘려보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휴가철의 캠핑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는 앞으로 다른 장소, 다른 상황에서 또 다른 유행이나 확산 우려를 가지게 한다”며 “해변, 산, 캠핑장 등 야외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고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고 밀접한 접촉이 있다면 어김없이 코로나19는 우리를 괴롭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휴가 때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다시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재차 강조 말씀드리지만 되도록 휴가는 한 가족 단위, 소규모로 이동하거나 현장에서 휴가를 즐겨주시기 바란다”며 “단체관광이나 전세버스 등을 통해서 사람들이 한꺼번에 이동하고 단체식사를 하는 것 등은 코로나19의 집단감염 위험을 높이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여행지에서는 3행, 3금, 3밀을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특별히 여행지에서는 3행, 즉 마스크 착용이나 손 씻기, 거리두기를 지키고, 3금, 증상이 있으면 여행하지 마시는 등 3밀 시설을 방문하지 않고, 오염된 손으로는 얼굴 만지지 않기 등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거듭거듭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휴가철에 방역수칙이 준수되지 않으면 지난 5월에 겪었던 이태원의 유흥시설 중심의 집단감염 이후 우리가 겪어온 불안이라든지 직장이나 학교의 폐쇄 그리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다시 지불해야 될지도 모른다”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휴게소나 음식점에서는 최소시간 머물러 주시고 사람 간 거리 2m 이상 유지는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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