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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예배 후 8일 만에 확진자 319명..."신천지 때 비해 전파력·전염속도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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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예배 후 8일 만에 확진자 319명..."신천지 때 비해 전파력·전염속도 빨라"

2020.08.17 16:32
15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출입통제 안내문이 쳐져있다  연합뉴스 제공.
15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출입통제 안내문이 쳐져있다 연합뉴스 제공.

17일 정오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총 319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지난 9일 예배에 참석하고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을 첫 확진자(지표환자)로 지목했다. 추정이 맞다면 9일 전파가 시작돼 n차 감염이 일어나며 8일 만에 확진자가 300명대로 늘어난 셈이다.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도 42명으로 확인된다. 첫 확진자로 추정되는 커플이 2층 매장에 3시간 동안 머물렀는데, 그 과정에서 전파가 일어났다. 방역당국은 신천지 교회 집단발병 사태에 비해 전파력이나 전염속도가 빨라졌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2차, 3차 전파가 계속 확인되면서 확진자가 현재 319명으로 확인된다”며 “서울이 209명, 경기가 85명, 인천 13명, 비수도권이 12명이다”고 밝혔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인원수는 4066명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와 주소지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3443명 확인이 완료됐다. 나머지 623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파주시 스타벅스 관련 누적 확진자는 42명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2명의 확진자가 스타벅스 매장 2층 공간에 3시간 정도 머물렀다. 그 공간에 있던 사람들과 방문자로 분류돼 있는 사람들 중 추가 확진자들이 확인되고 있다. 주로 2층에 앉아서 커피를 먹었던 사람들이 추가 확진자로 발견되고 있다. 


곽 팀장은 “한정된 공간,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동안, 수 시간 동안 체류하면서 배출됐었던 바이러스들이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며 “에어컨 가동과 습한 날씨, 환기가 적절하게 되지 않았다는 점, 장시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노출이 될 경우 에어로졸로 인한 공기전파가 아니라도 밀폐된 공간에서의 2m 이상의 비말전파라는 게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천지 때 비해 전파력이나 전염속도 좀 더 빨라졌다고 생각"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이 무서운 속도로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확진자 발생도 4일 연속 100명이 넘고 있고 감염 양상도 교회, 카페, 식당, 시장, 학교 등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역사회로 점차 확산하고 있다”며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집단발병이 65.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조사가 진행 중인 감염경로 미분류 사례도 11.6%, 131명이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들어 특히 집단발병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종교시설 관련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교활동 모임을 통해 발생한 감염이 비수도권 지역을 포함해 콜센터, 어린이집, 요양병원 등 다양한 장소로 2차 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N차 전파의 위험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면서도 신천지 교회 집단발병과 비교해 이번 집단발병의 속도가 빠르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 집단감염과) 일단 바이러스의 유형이 다르다”며 “그 이전에 비해 좀 더 전파력이나 아니면 전염속도가 좀더 빨라진 게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하고 정확한 분석을 토대로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감염이 될 수 있다”이라며 “코로나19의 특성이 발병하기 이틀 전부터 전염력이 높고 아주 경증일 때 본인도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염이 가능하고 본인도 인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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