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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약물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효과…WHO도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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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약물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효과…WHO도 '권고'

2020.09.03 16:22
저렴하며 널리 활용되는 염증치료제 덱사메타손이 영국 임상시험팀이 수행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치명률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학정보원 제공
저렴하며 널리 활용되는 염증치료제 덱사메타손이 영국 임상시험팀이 수행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치명률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학정보원 제공

값싸고 풍부한 스테로이드 약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스테로이드 약물 투여를 권고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인 덱사메타손에 이어 하이드로코르티손도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학협회지(JAMA)는 2일(현지시간) 브라질과 캐나다, 중국, 프랑스, 스페인, 영국, 미국에서 총 170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7건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메타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은 덱사메타손과 하이드로코르티손, 메틸프레드니솔론 등 3종류의 스테로이드 약물 중 하나를 택해 투여한 환자의 28일간 사망률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메타 분석에 따르면 스테로이드 약물을 투여받은 환자의 사망률은 20%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다. 스테로이드약물을 투여한 그룹의 68%가 생존한 반면 투여받지 않은 환자그룹의 생존율은 60%였던 것이다. 임상 연구는 중증 코로나19 환자 무작위 분류와 대조군을 통해 이뤄졌다. 

 

분석결과 하이드로코르티손은 이미 어느 정도 중증 환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덱사메타손과 유사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됐다. 또 환자들의 연령대, 성별, 발병기간 등과 무관하게 효과가 나타났다. 

 

영국 브리스톨대학의 역학자인 조나단 스턴 교수는 “스테로이드는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약물”이라며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사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이드로코르티손의 효과는 덱사메타손의 효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존 마셜 WHO 임상시험 평가관리 워킹그룹 의장은 “저렴하고 폭넓게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약물의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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