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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좀비 딱정벌레·웃는 거북…네이처가 선정한 최고 과학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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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좀비 딱정벌레·웃는 거북…네이처가 선정한 최고 과학 사진

2020.09.08 21:00
킹압둘과기대 제공.
킹압둘과학기술대 제공

비누방울 표면에 얇게 붙어있는 것은 태양전지다.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 연구진은 잉크젯 프린터를 사용해 비누방울 표면에도 놓을 수 있는 태양전지 인쇄에 성공했다. 투명하며 유연한 전도성 고분자로 만들어진 태양전지의 전극 사이에는 빛을 포착하는 소재가 들어가 있다. 연구진은 이 기술로 의료용 패치와 같은 유연하고 가벼운 장치를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7일(현지시간) 8월 가장 예리한 사이언스 이미지 8점을 꼽아 공개했다. 네이처 사진팀이 꼽은 사이언스 이미지에는 허리케인이 휩쓸고 간 마을과 일본 화물선 모리셔스 기름 유출 등 시사적인 이슈가 포함됐다. 

허리케인 ′로라′가 휩쓸고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Bryan Tarnowski 제공.
허리케인 '로라'가 휩쓸고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브라이언 타르노스키제공

지난달 27일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 로라는 최고 풍속이 시속 약 240km인 역대급 강풍으로 미국 대륙을 강타했다. 사진은 최대 풍속 시속 220km의 바람에 뿌리가 뽑힌 나무를 보여준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한 위력이다.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에서는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수천채의 집이 파괴됐다. 

 

일본 화물선 침몰로 유출된 기름이 모리셔스 해안가를 덮고 있다. 게티 제공.
일본 화물선 침몰로 유출된 기름이 모리셔스 해안가를 덮고 있다. 게티 제공.

일본 화물선이 지난 7월 25일 침몰하면서 인도양의 섬나라 ‘모리셔스’ 인근 해양에는 약 1000t의 기름이 그대로 유출됐다. 해양 생태계 다양성이 인정받는 모리셔스 인근 해양의 산호초는 기름으로 얼룩졌다. 해안선 약 15km에 기름이 밀려왔다. 전세계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집결해 정화 작업을 진행중이지만 과학자들은 장기적인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동충하초에 신경계가 손상된 딱정벌레. Damien Esquerré 제공.
동충하초에 신경계가 손상된 딱정벌레. 데미언 에스큐어 제공

‘좀비 균류’라는 이름을 가진 동충하초는 곤충의 신경계를 공격하고 그들을 죽인다. 호주 캔버라국립대 생물학자인 다미엔 에스케레가 찍은 이 사진은 저널 ‘BMC이콜로지’의 연례 이미지 콘테스트에서 생리생태학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희고 매끈한 지붕을 등이 업은 거북(학명 Batagur trivittata). Myo Min Win/WCS Myanmar Program 제공.
희고 매끈한 지붕을 등이 업은 거북(학명 Batagur trivittata). 메이요 민윈/WCS 미얀마 프로그램 제공

커다란 흰색 지붕을 등에 업고 있는 모습을 지닌 거북은 미얀마에서 개체수가 급감해 불과 20년 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됐지만 살아남은 거북개체가 재발견된 후 생태보호학자들에 의해 약 1000마리로 개체수를 늘렸다. 그 중 일부는 성공적으로 야생으로 돌아갔다. 

 

화염에 휩싸인 것처럼 보이는 릭 천문대. 릭 천문대 제공.
화염에 휩싸인 것처럼 보이는 릭 천문대. 릭 천문대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로 13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릭 천문대가 화염에 휩싸일 뻔했다. 캘리포니아 산불이 주변 산비탈을 휩쓸자 릭 천문대가 화염에 휩싸인 것처럼 보이지만 소방관들은 주요 구조물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1988년 설립된 릭 천문대를 통해 천문학자들은 은하계와 블랙홀, 퀘이사의 구조를 연구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Sören von Bülow, Mateusz Sikora, Gerhard Hummer/MPI of Biophysics 제공.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쇠뢴 폰 뷜로우, 마테우츠 지코라, 게르하르트 후머/막스플랑크생물학연구소 제공.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바이러스는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통해 인간 세포에 침투한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소재 유럽분자생물학 실험실 과학자들은 극저온 전자단층 촬영을 포함한 기술을 사용해 스파이크 단백질의 분자 구조를 분석하고 이미지를 만들었다. 녹색으로 표시된 당 사슬은 항체로부터 단백질을 숨기는 보호막을 형성한다. 백신 연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이미지다. 

 

소나무 묘목 단면을 고에너지 X선으로 이미지화한 모습. Megan Miller/UGA 제공.
소나무 묘목 단면을 고에너지 X선으로 이미지화한 모습. 메선 밀러/UGA 제공.

고에너지 X선을 사용해 20일 된 소나무 묘목의 내부를 들여다본 이미지다. 줄기의 단면을 이미지화해 물이 부족할 때 식물 내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준다. 약 24시간 동안 다양한 조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 수 있다. 예상과는 달리 묘목은 바깥 쪽부터 마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식물의 혈관으로 볼 수 있는 중앙 코어는 수분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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