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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학한림원 회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류의 가장 큰 적은 병든 노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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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학한림원 회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류의 가장 큰 적은 병든 노년의 삶"

2020.09.09 15:34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 3차 온라인 국제포럼
9일 KAIST가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휴먼 온라인 국제 포럼에서 신성철 총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KAIST제공.
9일 KAIST가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휴먼 온라인 국제 포럼에서 신성철 총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KAIST제공.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류의 가장 큰 질병은 ‘연령’이 될 것입니다.”

 

빅터 자우 미국의학한림원 회장은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가 9일 오전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휴먼: 의료·바이오 혁명’을 주제로 개최한 제3차 온라인 국제포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으로 접촉자 추적과 사회적 거리두기, 디지털 혁신을 통한 원격의료, 백신 개발 등 다양한 문제 해결 과정에서 과학기술의 진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는 ‘기대수명’이 아닌 ‘건강수명’을 개선하는 과학기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번 포럼은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GSI)가 지난 4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한 국제포럼이다. 의료·바이오 기술혁명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미래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빅터 자우 미국 의학한림원 회장. KAIST 제공.
빅터 자우 미국 의학한림원 회장. KAIST 제공.

기조연설에 나선 빅터 자우 회장은 “인류의 기대수명은 지난 100년간 두배 증가해 2050년이 되면 세계 인구의 20%인 약 20억명이 65세 이상이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인구 고령화 시대에 노화는 지역사회, 산업, 경제에 영향을 미치며 만성질환과 비만, 암, 알츠하이머 질환 등은 의료 체계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자우 회장은 “고령 인구가 더 건강하고 질병이 적은 사회로 만들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령 인구가 많아지면 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 치매나 파킨슨병, 루게릭병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이같은 난치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면 사회가 부담해야 하는 의료 비용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자우 회장은 퇴행성 난치 질환 치료가 쉽지 않다면 예방을 위한 접근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유전체학과 분자세포생물학과 같은 의생명공학과 디지털 정보혁명을 융합해 궁극적으로 기대수명뿐만 아니라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간을 늘리는 ‘건강수명’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우 회장은 “결국 과학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건강수명을 어떻게 늘리는지가 관건”이라며 “미국의학한림원은 ‘건강한 장수를 위한 글로벌 컴퍼티션(Healthy Longevity Global Competition)’과 ‘건강한 뇌를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Healthy Brains Global Initiative)’ 등 연구 공모 프로젝트를 약 1년 전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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