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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모 의원] “10년뒤 사용후핵연료 대란 발생...추가 저장시설 논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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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모 의원] “10년뒤 사용후핵연료 대란 발생...추가 저장시설 논의 시급”

2020.09.14 14:08
경북 경주 월성원전 부지에 지어진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맥스터의 모습이다. 월성원자력본부 제공
경북 경주 월성원전 부지에 지어진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맥스터'의 모습이다. 월성원자력본부 제공

향후 10년 뒤 현재 가동중인 원자력발전소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이 순차적으로 포화될 경우 사용후핵연료 대란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보강이 없으면 상용 원전 가동이 중지될 수도 있어 사용후핵연료 처리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정필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실은 14일 10년 뒤인 2030년부터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정필모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빛 원전은 2029년, 한울 원전은 2030년, 고리 원전은 2031년 순차적으로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이 포화 상태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필모 의원은 “이는 월성 원전(2042년)과 새울 원전(2065년)을 제외하면 10년 내에 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가 현실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단계적인 사용후 핵연료 처리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필모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까지 저장용량 포화에 따른 추가 시설 설치를 확정한 것은 월성 원전 하나뿐이다. 중수로인 월성 원전은 현재 사용후핵연료 저장 용량이 93.5%에 달한다. 이에 따라 포화가 예상되는 2022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맥스터’ 증설이 추진되고 있다. 

 

정필모 의원은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이 포화에 이르렀을 때 논의를 시작하면 완공 시기도 늦어지고 지역갈등 등 쟁점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수원이 정필모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맥스터 건설을 확정한 월성 원전을 제외하고 현재 저장률이 가장 높은 원전은 한울 원전으로 84.1%에 달한다. 고리 원전 80.6%, 한빛 원전 71.4%로 뒤를 잇는다. 저장시설 포화 예상 시점이 2042년인 월성 원전은 49.7%, 2065년인 새울 원전은 12.6%의 저장률을 보이고 있다. 

 

정필모 의원은 “적극적 대처가 없다면 앞으로 10년 뒤 사용후핵연료 처리 대란이 발생하는 것은 명확하다”며 “산업부와 한수원, 과기부, 원안위 등 원전 설치와 운영에 관련된 정부 부처가 중간 저장시설 건설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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