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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항체 혈액에서 4개월 이상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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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항체 혈액에서 4개월 이상 유지된다

2020.10.09 18:07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현미경 사진. NIAID 제공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현미경 사진. NIAID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감염된 이들의 만들어내는 항체 지속시기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항체가 4개월 이상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두 건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리첼 찰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감염병학부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 343명의 혈액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코로나19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항체가 4개월이 지나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달 8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면역학’에 발표했다.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인체의 면역 체계는 즉각 바이러스를 잡기 위한 항체를 만들기 시작한다. 바이러스 단백질 일부를 인식하는 면역 단백질인 이뮤노글로불린G(IgG)와 이뮤노글로불린M(IgM), 이뮤노글로불린(IgA) 등이 그 예다. 이 항체가 몸속에 남아있으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백신 또한 이러한 항체를 만들어 몸이 오랫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한다.

 

하지만 최근 수개월 내 다시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며 코로나19를 막는 항체의 지속기간이 길지 않은 것 아니냐는 논쟁이 이어져 왔다. 항체의 지속기간이 짧으면 백신의 수명도 짧아지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는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나 무증상인 경우 일부 개인에 한해 항체가 2개월 후에는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번에 찰스 교수팀은 항체가 최소 4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 환자들의 이뮤노글로불린G(IgG) 수치가 환자들에게서 4개월 내내 높은 수치를 유지하는 것을 발견했다. 시간이 지나도 IgG 수치는 그대로 유지됐다. 찰스 교수는 “시간이 지나도 수차기 거의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람들이 이 기간 보호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IgA와 IgM 반응은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 2개월 반 내로 감지가 되지 않을 낮은 수치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찰스 교수는 “환자가 IgA와 IgM 반응이 있으면 2개월 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니퍼 거머만 캐나다 토론토대 면역학부 교수와 앤 클로드 징그러스 분자유전학부 교수 공동연구팀도 코로나19 환자 402명의 혈액을 조사한 결과 IgG 항체가 최소 115일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같은 날 사이언스 면역학에 발표했다. 환자들은 증상이 나타난 후 15~30일 사이 가장 높은 IgG 수치를 보였다.

 

연구팀은 혈액과 마찬가지로 침에서도 코로나19에 대항하는 항체량을 측정할 수 있다는 것도 밝혀냈다. 혈액을 측정하는 기간 동안 함께 수집한 타액에서도 비슷한 경향의 항체 수치가 나타난 것이다. 거머만 교수는 “우리 연구는 코로나19 항체가 타액에서도 검출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연구”라며 “타액은 혈청만큼 민감하지는 않지만 수집이 쉬운 만큼 항체 검사의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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