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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세포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조력자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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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세포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조력자 찾아냈다

2020.10.27 17:02
美 예일대 등 연구팀, 단백질 2개 새로 발견
실험에 사용된 녹색원숭이. 사이언스 제공
미국 예일대 의대 등 연구진이 녹색원숭이의 세포를 이용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가 세포를 감염시킬 때 조력자 역할을 하는 단백질 2종을 새롭게 찾아냈다. 사이언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을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가 숙주세포에 침투할 때 도움을 주는 단백질과 방해하는 단백질이 각각 새로 발견했다. 


그간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바이러스 표면의 돌기 단백질인 스파이크 단백질이 인체 세포 표면의 안지오텐신전환효소2(ACE2)라는 단백질에 달라붙어 인체 세포에 침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세포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침투에 무방비로 당하는 반면 일부 세포는 그렇지 않아 과학자들이 그 이유를 찾아 왔다. 

 

크레이그 윌렌 예일대 의대 교수가 이끄는 미국 연구진은 녹색원숭이 세포를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에 감염시켜 바이러스가 침투할 때 세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조사했다. 녹색원숭이 세포는 인간 세포보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에 훨씬 취약하다. 


연구진은 기존에 알려진 대로 ACE2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세포 침투를 돕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리고 ACE2 외에 단백질의 스위치 역할을 하는 SWI/SFN 복합체와 염증 반응 등에 관여하는 HMGB1이라는 단백질도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에 감염된 세포의 사멸을 돕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반면 DNA를 감고 있어 ‘DNA 실패’로도 불리는 히스톤 단백질 가운데 히스톤 H3 복합체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세포 감염과 사멸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내용은 국제학술지 '셀' 10월 26일자에 실렸다. 


윌렌 교수는 “고령층이 코로나19에 취약한 이유를 찾기 위해서라도 인체 세포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내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에 발견된 단백질이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도 예측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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