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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스페이스포럼 2020] 파이어플라이 “궤도간수송기 우주의 우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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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스페이스포럼 2020] 파이어플라이 “궤도간수송기 우주의 우버될 것”

2020.11.06 15:53
톰 마커식 파이어 플라이 최고경영자(CEO)가 6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스페이스 포럼 2020′에서 궤도간 수송기(OTV)의 장점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유튜브 캡쳐
톰 마커식 파이어 플라이 최고경영자(CEO)가 6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스페이스 포럼 2020'에서 궤도간 수송기(OTV)의 장점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유튜브 캡쳐

파이어 플라이는 2014년 설립된 미국의 민간 우주 기업이다. 가성비 좋은 고성능 위성 발사를 지향하며 12월 말 자체 개발한 로켓 ‘파이어 플라이 알파’를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할 예정이다. 발사 비용은 1500만 달러(약 168억)다. 스페이스X가 만든 로켓 ‘팰컨 헤비’의 1kg당 발사 비용이 951달러(약 108만원)인 것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톰 마커식 파이어 플라이 최고경영자(CEO)는 6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스페이스 포럼 2020'에서 ‘지구 궤도를 벗어나면 태양계 어디든 반은 간 것’이라는 극작가 로버트 하인라인의 말을 인용하며 “로켓이 지구 대기권을 벗어나는 데 너무 많은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먼 우주로 가기 위해선 이 과정을 효율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마커식 CEO는 ‘궤도간 수송기(OTV)’를 활용하면 위성이나 화물을 효율적으로 고궤도로 옮기는 방식을 소개했다. 발사체가 최소한의 궤도까지 도달하면 대기하고 있던 OTV가 위성이나 화물을 전달받아 목적지까지 들고 가는 방식이다. 발사체를 크게 만들 필요가 없어 비용 절감에 효과적이다. 

 

OTV는 어떤 소형 발사체와도 결합이 가능해 잠재적인 시장 규모도 상당하다. 마커식 CEO는 “파이어 플라이에서 개발 중인 OTV는 태양 에너지를 기반으로 8kW의 전력으로 움직일 수 있고, 100번 이상 재사용할 수 있다”며 “현재 AI와 설계 기술을 활용해 중량과 구조를 최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커식 CEO는 현재 한국의 우주 기업들과 재밌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며 한국 우주 기업에게 조언을 남겼다. 마커식 CEO는 “과거 한국의 우주기업은 안전을 추구해 모든 걸 완벽하게 분석해서 설계하고 제조하려고 했지만, 요즘 시대에는 맞지 않다”며 “실리콘 밸리 기업들의 연구 방식인 계속 반복하고 끊임없이 수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파이어 플라이에서 개발 중인 소형 발사체 ‘파이어 플라이 알파’와 OTV를 활용했을 때 도달할 수 있는 궤도와 옮길 수 있는 무게를 비교한 그래프. 마커식 CEO는 “OTV를 활용하면 소형 발사체로도 중·고형 발사체만큼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이어 플라이에서 개발 중인 소형 발사체 ‘파이어 플라이 알파’와 OTV를 활용했을 때 도달할 수 있는 궤도와 옮길 수 있는 무게를 비교한 그래프. 마커식 CEO는 “OTV를 활용하면 소형 발사체로도 중·고형 발사체만큼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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