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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초고속 운송수단 ‘하이퍼튜브’ 시속 1019km 시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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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초고속 운송수단 ‘하이퍼튜브’ 시속 1019km 시험 성공

2020.11.11 11:30
하이퍼튜브 주행시험을 위한 1/17 축소형 아진공 튜브 공력시험장치. 철도연 제공.
하이퍼튜브 주행시험을 위한 1/17 축소형 아진공 튜브 공력시험장치. 철도연 제공.

국내 연구진이 진공 상태에 가까운 0.001기압 환경에서 시속 1019km의 속도를 내는 ‘하이퍼튜브’ 공력시험에 성공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독자 개발한 축소형 튜브 공력시험장치에서 하이퍼튜브 속도시험을 통해 0.001기압 수준에서 하이퍼튜브 속도시험을 진행하고 시속 1019km의 속도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이퍼루프’로도 알려진 하이퍼튜브는 진공 튜브에서 열차나 차량을 이동시키는 형태의 운송수단을 말한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꿈의 초고속 운송수단으로 불린다. 

 

철도연 연구진은 지난 9월 아진공 상태 공력 주행시험을 본격화하면서 시속 714km의 속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시속 1000km 이상의 속도를 달성했다. 보통 국제선 항공기의 비행속도는 800~1000km다. 지상에서 국제선 항공기 속도와 맞먹을 정도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셈이다. 

 

철도연 연구진은 공력시험장치의 가속관 부분에서 급가속 주행마찰에 의한 차량 주행 장애 문제 등을 해결하고 시속 1000km를 돌파했다. 

 

이번 연구에 활용된 하이퍼튜브 공력시험 장치는 17분이 1 규모로 제작됐다. 하이퍼튜브 차량, 차량을 초고속으로 주행하게 하는 발사부, 아진공 튜브와 제동부 등으로 구성됐다. 

 

시속 1000km 이상 초고속으로 주행하는 하이퍼튜브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진공 상태에 가까운 튜브 속을 달리는 기술이 핵심 중 하나다. 이를 통해 기존 고속철도의 마찰저항 및 공기저항에 따른 속도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이관섭 철도연 신교통혁신연구소장은 “이번 연구에 활용된 하이퍼튜브 공력시험 장치는 실제 시스템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도로 설계됐다”며 “향후 하이퍼튜브를 구현하기 위한 시제 차량을 개발하고 테스트베드를 이용한 성능 검증을 위해 하이퍼튜브 실증 연구 사업 등을 기획중”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2022년 실증 연구에 착수해 약 10년간 실제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트랙과 차량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철도연은 또 아진공 초고속 공력시험장치 뿐만 아니라 하이퍼튜브 차량의 엔진에 해당하는 핵심장치인 초전도전자석과 추진장치, 차량의 초고속 주행 안정화 장치 등 하이퍼튜브의 핵심 기술을 개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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