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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스 업리프트] 스페이스X 로켓개발 이끈 엔지니어가 지목한 국내 유망 항공우주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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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스 업리프트] 스페이스X 로켓개발 이끈 엔지니어가 지목한 국내 유망 항공우주기업은?

2020.11.12 20:36
뉴스페이스코리아:업리프트 제공
뉴스페이스코리아 업리프트 제공

'이노스페이스, 페리지항공우주, 모비우스에너지'


미국 스페이스X에서 18년간 몸 담으며 재사용 발사체 엔진 개발을 주도한 토마스 뮬러 스타버스트 에어로스페이스 수석고문이 1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뉴스페이스코리아 업리프트’에 온라인 발표자로 나서 지목한 국내 유망 항공우주 기업들이다.

 

그는 이날 ‘지구 저궤도를 넘어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발표를 시작하기 전 이들 기업들의 이름을 지목했다. 이노스페이스는 고체와 액체 연료 엔진을 동시에 사용하는 독특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소형 우주발사체를, 페리지항공우주는 초소형 우주 발사체인 ‘블루웨일1호’를 개발 중인 발사체 기업이다. 모비우스에너지는 전기항공기용 배터리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한국의 로켓 기업인 이노스페이스와 페리지항공우주가 시도중인 혁신적인 로켓 추진체와 흥미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놀랐다”며 “모비우스에너지가 개발 중인 에너지배터리 모듈 관련 성과에 대해서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후 뮬러 수석고문은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인류를 보존하기 위해 우리는 지구 궤도를 넘어 확장하고 태양계의 자원을 활용해 우주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유일한 생명의 오아시스를 보호해야 한다"며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한 우주 발사체를 재활용 기술로 낮춰 ‘게임 체인징’을 만들어내고 달에 기지를 지어 행성 탐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류의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자원 사용이 인구 증가율을 능가하며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컴퓨팅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 결국 지구의 자원은 언젠가 고갈될 것”이라며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를 넘어 중동과 유럽으로 확장한 것처럼 우리도 지구의 지평선 너머로 확장하는 게 우리의 본성”이라고 강조했다. 우주 자원 개발에 나서는 것이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비롯해 인류의 본성인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뮬러 고문은 “우주에 접근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은 우주탐사에 나서는 데 첫번째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스페이스X의 재활용 발사체는 궁극적으로 1kg의 탑재체를 지구저궤도로 보내는 데 비용을 100달러 수준으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뮬러 고문에 따르면 2017년 팰컨9의 kg당 발사 비용은 1891달러(약 215만원), 2020년 팰컨 헤비의 1kg당 발사비용은 951달러(약 108만원)에 이른다. 


뮬러 고문은 “달 남극에 존재하는 물 1t당 수 킬로그램의 황 화합물, 질소 화합물, 탄소 화합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인류가 달에 간다면 필요한 많은 것들을 화학적으로 합성할 수 있게 된다”며 “달 유인 탐사를 계획중인 국가들은 달 남극을 타깃으로 철, 알루미늄, 티타늄, 니켈, 희토류 등 자원 탐사에도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뮬러 고문이 설명한 달 탐사의 의미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태양계 행성 탐사의 전초기지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38만km 떨어진 달에서 지구저궤도로 이동하는 것보다 지구에서 지구저궤도인 500km 고도까지 이동하는 데 2.6배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중력이 지구에 비해 낮은 달을 전초기지화해 화성 또는 소행성 벨트와 같은 태양계 탐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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