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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스 업리프트]“의뢰한 물품 달에 보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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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스 업리프트]“의뢰한 물품 달에 보내드려요”

2020.11.13 17:44
댄 핸더슨 애스트로보틱 부사장, 달 화물 운송 서비스
댄 핸더슨 애스트로보틱 부사장이 13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뉴스페이스코리아 업리프트에서 자사의 착륙선과 탐사선을 활용한 달 화물 운송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뉴스페이스코리아업리프트 제공
댄 핸더슨 애스트로보틱 부사장이 13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뉴스페이스코리아 업리프트'에서 자사의 착륙선과 탐사선을 활용한 달 화물 운송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뉴스페이스코리아업리프트 제공

“달에 있는 얼음을 활용하면 식량을 생산할 수 있고, 그러면 최초의 우주 거주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과 초전도체의 핵심 원료인 희토류를 채굴할 수도 있죠. 달은 탐사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댄 핸더슨 애스트로보틱 부사장은 13일 열린 ‘뉴스페이스코리아 업리프트’에서 보통의 스타트업처럼 초소형 위성이 아니라 로봇 개발에 몰두하는 이유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연구와 산업적인 측면에서 달이 가진 가치를 활용하려면 연료를 저장하거나 채굴, 탐사를 할 수 있는 로봇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는 애스트로보틱의 고객사들이 화물 운송 서비스를 의뢰하는 이유기도 하다.
 
2007년 설립된 애스토로보틱은 달 착륙선과 달 탐사선과 내비게이션 같은 탐사 보조 장치를 개발하는 회사로, 현재 자사가 개발한 로봇을 이용해 달로 화물을 수송하는 프로젝트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6월 달 탐사선 ‘바이퍼’를 달 남쪽 지역까지 옮기는 임무를 애스트로보틱이 만든 달 착륙선 ‘그리핀’에게 맡긴다고 발표했다. NASA는 이 임무를 위해 애스트로보틱에게 1억 9950만 달러(약 2200억)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바이퍼 수송에 앞서 애스트로보틱이 만든 또 다른 달 착륙선 ‘페러그린’은 2021년 16개 업체의 화물을 달의 크레이터 중 하나인 ‘죽음의 호수(lacus mortis)’로 운송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최초의 수송 미션이다. 

 

화물 운송을 의뢰한 업체는 연구 장비를 달로 옮기고 싶은 NASA를 비롯해 멕시코 우주 당국그리고 미국 화물 업체 DHL처럼 우주 화물 서비스에 관심 있는 기업과 대학 등 서로 다른 목적으로 수송을 의뢰했다. 

 

핸더슨 부사장은 “페러그린은 여러 업체의 수송 의뢰를 완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수하물에 무게에 비례해 소량의 전력과 통신 서비스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페러그린은 진공상태에서 60번의 엔진 시험을 거쳤으며 테스트 모델로 내구성 시험을 진행해 완성됐다. 핸더슨 부사장이 밝힌 운송 비용은 킬로그램당 120만 달러(약 13억 3600만원)다.

 

애스트로보틱은 올해 착륙선을 통제하기 위한 ‘루나 로지스틱스’ 본사를 열어 본격적인 운송 서비스 준비에 나섰다. 

 

핸더슨 부사장은 “정찰, 탐사는 사람보다 로봇을 활용하는 게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다”며 “향후 탐사선과 데이터를 주고받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자율 운행이 가능한 로봇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6월 달 탐사선 ‘바이퍼’를 달 남쪽 지역까지 옮기는 임무를 애스트로보틱이 만든 달 착륙선 ‘그리핀’에게 맡긴다고 발표했다. 그림은 바이퍼를 실은 그리핀의 모식도다. ASTROBOTIC 제공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6월 달 탐사선 ‘바이퍼’를 달 남쪽 지역까지 옮기는 임무를 애스트로보틱이 만든 달 착륙선 ‘그리핀’에게 맡긴다고 발표했다. 그림은 바이퍼를 실은 그리핀의 모식도다. ASTROBOTI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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