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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대도시 인구가 감염되는 시대…"코로나19 지옥 시기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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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대도시 인구가 감염되는 시대…"코로나19 지옥 시기에 접어들었다"

2020.11.15 16:44
지난달 26일 하루 확진자 50만명 돌파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여성 환자가 기다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제공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여성 환자가 기다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제공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0월 26일 전세계 하루 확진자가 53만명이 나온 이후 이달 11일 다시 하루 확진자 66만명을 기록하면서 대도시 하나 인구가 사실상 통째로 하루만에 감염되는 시대가 왔다. 국토환경정보센터에 따르면 대도시는 인구 50만 명 이상의 도시, 중소 도시는 인구 10만 명에서 50만 명 사이 그리고 소도시는 인구 10만 이하의 도시로 구분한다.

 

누적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코로나19 자문단 위원은 "코로나19 지옥이라는 시기에 접어들었다"라는 진단까지 내놨다. 프랑스와 러시아, 일본, 브라질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관련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15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432만9104명, 사망자는 131만8278명으로 집계된다.


전 세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 1위인 미국은 상황이 타개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전날보다 15만7081명이 늘어 1122만6038명의 누적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미국의 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8만명을 넘어서며 나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13일 하루동안 미국에서 18만4천514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원 환자도 13일 기준 6만8500명으로 집계되면서 나흘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이클 오스터홈 미국 미네소타대 감염병 연구정책센터장은 이날 야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지옥이라는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노동절인 9월 1일 전에는 하루 2만3000명 정도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현재는 13만~14만명씩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이 숫자는 아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10일 발표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코로나19 대응 자문단 13명 중 1명이다.


이런 상황에 탓에 일부 주 정부들은 코로나19 봉쇄령을 발동했다. 뉴멕시코와 오리건은 2주간 자택 대피령을 시행하기로 했다. 뉴멕시코는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16일부터 30일까지 비필수 업종의 영업을 중단하도록 했다. 주민들에게는 응급 진료나 식료품 구매 외에는 집에 머무르도록 했다. 오리건은 근로자들에게 재택근무를 의무화하는 조치를 18일부터 시행한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주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여행 경보를 동시에 발령했다. 주민들에게 주 경계를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하는 것을 피해달라고 촉구하고, 주에 도착하는 모든 방문객에게 14일간 자가 격리하라고 권고했다.

 

전세계 코로나19 현황. 월드오미터 홈페이지 캡쳐
전세계 코로나19 현황. 월드오미터 홈페이지 캡쳐

확진자가 미국 다음으로 많은 인도는 하루 4만1659명의 하루 확진자가 발생하며 누적 881만4902명, 사망자는 449명 늘어 12만9674명이 발생했다. 3위 국가인 브라질은 전날보다 2만9463명 늘어 총 584만8958명, 사망자는 727명 늘어 총 16만5673명이 발생했다. 브라질은 전국 5570개 도시 중 한 곳을 제외하고 모든 도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4위 국가에 해당하는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산세도 심각하다. 프랑스 보건부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3만2095명으로 3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거의 200만명에 근접했다. 사망자는 4만4246명으로 하루 수백명씩 늘고 있다. 


러시아는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12~13일 이틀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일본도 14일 기준 하루 확진자가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세웠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2만2702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90만3253명으로 늘었다. 전날 경신된 역대 최대치인 2만1983명를 하루 만에 넘어선 것이다. 일본의 경우 NHK 집계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 30분까지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1731명이다. 11일 1546명 12일 1660명, 전날 1705명으로 연일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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