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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당 환자도 코로나19 고위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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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당 환자도 코로나19 고위험군

2020.11.24 21:5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환자의 검체에서 채취한 환자의 세포(파란색)를 관찰한 전자현미경 영상이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 빨간색)가 세포 표면을 가득 덮고 있다. NIAID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환자의 검체에서 채취한 환자의 세포(파란색)를 관찰한 전자현미경 영상이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 빨간색)가 세포 표면을 가득 덮고 있다. NIAID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고위험군에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혈당 증세를 보이는 환자를 포함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비에르 카라스코 스페인 후안라몬히메네스대 병원 내과학 연구원팀은 코로나19 환자 1만1313명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내과학 저널 23일자에 발표했다.


고혈당증은 혈당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뜻한다. 식사 후 일시적으로 혈당이 상승하게 되나 정상 허용 범위를 벗어난 경우 문제가 된다. 고혈당증은 입안과 피부를 건조케 하고 몸의 상처가 더디게 낫게 한다. 고혈당증이 만성화되면 다른 기관에도 영향을 미치어 신장과 신경, 심혈관계, 망막 등에 손상이 일어난다. 심한 경우 의식을 잃기도 한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 1만1313명을 분석했다. 이들 중 2289명이 입원 중 목숨을 잃었고, 나머지는 중등도 이하의 환자들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의 혈당 수치와 환자의 상태 및 치명률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비정상적으로 높은 혈당 수치를 가진 환자는 정상 수치를 가진 환자보다 바이러스로 사망 할 가능성이 2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 수치가 140mg/dL 이하의 코로나19 환자의 치명률은 15.7%, 140~180mg/dL은 33.7%, 180mg/dL 이상인 경우 41.1%였다. 고혈당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세인데, 당뇨병이 없는 고혈당 환자에게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당뇨병의 이전 병력에 관계없이 고혈당을 앓고 있는 코로나19 상태의 환자의 상태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코로나19로 입원한 비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강제 고혈당 검사와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코로나19 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로 고령자와 기저질환 보유자를 꼽는다. 미국 CDC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 코로나19 인한 중증 질환 위험은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한다. 고령자가 가장 위험하다. 코로나19 인한 중증 질환 위험이 가능 큰 연령대는 85세 이상이다.


미국 CDC가 꼽은 위험군에 속하는 기저질환에는 암과 만성 신장 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이 포함된다. 심부전증과 관상동맥 질환, 심근증 등의 심장질환과 고형 장기 이식으로 인한 면역속상, 체질량지수(BMI) 30이상의 비만, BMI 40 이상의 고도비만이 포함된다. 이외에 임신, 겸상적혈구병, 흡연, 2형 당뇨병, 천식, 뇌졸중, 낭성 섬유증, 고혈압, 치매 등 신경질환, 간질환, 폐섬유증 등도 포함된다. 이런 기저질환을 보유한 자는 연령과 상관없이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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